울산 강동 바닷가를 따라 드라이브하다 보면, 도로 옆으로 바다가 탁 트이게 펼쳐지는 구간, 그 길 한쪽에 감성적인 흰색 건물이 하나 눈에 띄는 새로운 형태의 감성카페입니다. 바로 오늘 소개할 카페 높(Cafe Nop)입니다.
단순한 ‘뷰 카페’가 아니라, 다양한 볼 것과 즐길 것이 많이 구성되어 있는 오감을 만족하게 해준 카페였어요.
1.위치정보 – 해변도로 바로 옆, 바다를 마주한 카페
보통 바다 전망 좋은 카페라고 하면 언덕 위에 있거나, 어느 정도 올라가야 하는 곳들이 많은데요. 카페 높은 언덕이 아닌, 강동 해변도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무척 편리해요.
차를 타고 도로를 달리다 보면,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하얀 건물이 보여요. 주변 풍경과 너무 잘 어울려서 지나치기 쉬울 수 있지만, 건물 자체가 뚜렷하게 감성 있는 분위기를 풍기기 때문에 찾기 어렵진 않아요.
1층은 실내 주차장이라 차로 바로 진입 가능합니다. 약 15~20대 정도 주차 가능하고, 무엇보다 비 오는 날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주차장이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도보 진입로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거나 근처 해변 산책 후 방문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접근 가능해요.
'카페 높' 위치
- 주소: 울산 북구 산하동로 285-13
- 운영시간: 11:00 ~ 20:00 (월요일 휴무)
- 주차: 1층 실내주차장, 약 15~20대 가능
- 추천 시간대: 평일 오후 3~5시, 일몰 타이밍
2.실내 인테리어 – 층마다 다른 분위기
지하~1층은 주차장이며,2층 실내는 전면 유리창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앉자마자 바다가 시야를 가득 채워요. 정말... 말이 필요 없는 풍경이에요.
낮에는 햇살이 따뜻하게 들어오고, 저녁엔 해지는 풍경까지 볼 수 있어서 시간대별로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어요.
3층은 경비행기가 실물크기로 자리 잡고 있어 신기했어요. 인테리어는 화이트톤 중심에 식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된 감성적인 무드였어요. .
자리는 조용한 느낌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혼자 가도 편하고 친구랑 수다 떨기에도 좋은 분위기였어요. 좌석 간 간격도 넉넉해서 부담스럽지 않았고요.
3.루프탑 – 천국의 계단
이곳의 진짜 매력은 뭐니 뭐니 해도 루프탑이에요. 실내에서 음료 주문한 후, 직원분께 말씀드리면 루프탑 이용 가능하다고 안내해 주세요.
루프탑에 올라서면, 진짜 바다 바로 앞에서 커피 마시는 기분이 어떤 건지 체감할 수 있어요. 동해의 푸른 바다가 쭉 펼쳐지는데, 그걸 정면으로 마주하며 앉아 있는 그 시간이 정말 힐링 그 자체였어요.
자리는 총 세 구역으로 나뉘어 있어요:
- 정면 오션뷰 테이블 – 바다를 마주한 자리. 사진 찍기 최고!
- 파라솔 선베드 구역 – 살짝 누워서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 야경 감상 구역 – 해 질 무렵, 조명과 어우러져 분위기가 최고
단점이라면,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는 날엔 루프탑 운영이 제한될 수 있어요. 저는 다행히 맑은 날 방문해서 맘껏 즐기고 왔지만, 혹시나 루프탑이 목적이라면 운영 여부 확인하고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총평 – 울산에서 가장 감성 있는 바다 카페
울산에 정말 다양한 뷰 카페들이 있지만, 저는 ‘카페 높’만큼 감성적이고 편안한 공간은 드물다고 생각해요. 바닷가 바로 앞에 있어 탁 트인 전망이 보장되고, 실내 인테리어도 어느 곳을 앉아도 오래 머물고 싶어지는 곳이에요.
특히 루프탑은 그야말로 분위기 끝판왕. 울산 강동 바다의 매력을 가장 멋지게 담아낸 장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다음에 울산 오시는 분들이나, 조용한 힐링 카페를 찾는 분들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곳이에요.